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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

들꽃의 믿음 (야외예배)
2019-11-11 14:44:33
운영자
조회수   1398

오늘 본문 말씀 마태복음 6:25-34 말씀 중의 일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해 주신 말씀입니다. (표준새번역으로)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또는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말고,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아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26 공중의 새를 보아라.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곳간에 모아 들이지도 않으나,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 그것들을 먹이신다. 너희는 새보다 귀하지 않으냐? 27 너희 가운데서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제 수명을 한 순간인들 늘일 수 있느냐? 28 어찌하여 너희는 옷 걱정을 하느냐? 들의 백합꽃이 어떻게 자라는가 살펴보아라. 수고도 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이 꽃 하나만큼 차려 입지 못하였다. 30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들어갈 들풀도,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들을 입히시지 않겠느냐? 31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32 이 모든 것은 이방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요,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아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맡아서 할 것이다.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다."

 

이 본문에 제목을 붙인다면...

표준새번역에는 이 본문을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WBC 주석에는,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어떠한 그리스도인에게도 일상적인 삶에 대한 염려하나님의 나라에 초점을 맞춘 삶의 양식이 양립할 수는 없다. 실제로 하나님의 은총을 체험한 그리스도인이 염려와 조바심에 사로잡히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들의 백합꽃이 부귀영화를 누린 솔로몬의 옷보다 아름다운 것인가?!

 

'들꽃의 믿음'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들꽃은 믿음이 좋다.

보아주는 이 없는데도 그렇게 고운 꽃 피우고

맡아주는 이 없어도 은은한 향기를 풍긴다.

 

사람이 아무리 도가 높고 믿음이 깊어도 들꽃만 할까?

가진 것 없이 하늘, 바람, , 햇빛, 흙으로

스스로를 빚어내는 들꽃

너는 흙으로 네 영혼의 무지개를 빚는구나

 

다툴 줄 몰라 미움도 분노도 몰라

홀로 기쁘고, 홀로 자유로워

누구와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

누구나 축복하는 사람 들꽃 같은 사람

우리의 고향, 어머니의 품을 지닌 사람 그립다.

 

곁눈질 않고

미련도 없이, 애욕에 물들지 않고

푸른 하늘을 향해 곧게 선 사람 그립다.

(박재순 "삶의 씨앗" 중에서)

 

들꽃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순리에 몸을 맡기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합니다. 시인은 이것이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섭리, 순리에 따라 걱정근심을 내려놓고, 들꽃처럼 그리고 이 아름다운 단풍처럼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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